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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

아침으로 족발 덮밥(짜런쌩실롬) 그리고 왓포, 카페 / 방콕 여행 2일차

by 괜찮은하루들 2024. 3. 22.

방콕에서 즐기는 현지식 아침과 사원

방콕 2일 차 아침은 현지인 및 한국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족발 덮밥 맛집 짜런쌩실롬으로 가기로 하였습니다.

스트리트푸드파이터 방콕 편에 나와서 더욱 유명해지게 된 맛집입니다.

짜런쌩실롬은 족발 덮밥만 3대째 하는 곳입니다.

*영업시간: 오전 07:00~13:00

태국어로는 '카우카무'라고 합니다.

2일차 아침은 족발 덮밥

현지인들이 아침 식사도 많이 하는 곳이기 때문에 늦게 방문하실 재료소진으로 먹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저희는 오전 10시쯤 도착했으나 다행히 대기 없이 바로 착석할 수 있었습니다.

한국식 족발과는 다르게 오랜 시간 푹 삶아 아주 부드럽게 살이 발라집니다.

고기와 국물을 한 숟갈씩 떠서 테이블마다 놓여있는 빨간 양념장 (=남찜카무)을 밥과 쓱쓱 비벼 먹으면 왜 이렇게 인기가 많은지 단번에 이해가 갑니다.

우리나라 족발보다는 마치 연하게 푹 삶은 장조림 맛 같기도 합니다.

아침으로 족발이 괜찮을까? 싶지만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든든하게 아침 해결이 가능합니다.

족발덮밥

오전 일정은 왓포투어

아침은 든든하게 챙겨 먹고 그랩을 호출하여 왓 포로 이동합니다.

방콕에는 대표적으로 왓 포,왓아룬,왓 프라깨우같은 코스가 있지만 너무 더운 날씨에 여러 군데 이동은 무리일 듯하여,

큰 황금 와불상이 있는 왓 포만 구경하기로 했습니다.

정식 명칭은 왓 프라 체투폰 위몬 망클라람 랏차워람아하위한,

왓 포라는 명칭은 옛 이름인 왓 포타라의 약칭이라고 합니다.

또한 방콕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중 하나라고 합니다.

- 입장료는 1인당 300밧, 현금만 가능합니다.

- 08:00 입장 가능합니다.

- 복장 제한( 무릎 위로 올라가는 반바지 X,민소매 X)

조용하고 자연 속에 있는 고요한 느낌의 한국 절과는 다르게 방콕 사원들은 굉장히 화려합니다.

왓 포 안에는 프라우보솟/위한 프라논/프라라비앙으로 나뉩니다.

저희는 거대 와불상이 있는 위한 프라논을 집중적으로 방문하였습니다.

이 거대 와불상을 보기 위해 왓 포를 방문한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관광객이 가장 많습니다.

이 거대한 황금 와불상은 1832년 라마 3세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부처가 열반에 오르기 직전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고 합니다.

높이는 15M 길이는 46M로 태국에서 가장 큰 불상 중 하나라고 합니다.

금속판을 도금한 것으로 굉장히 화려하고 웅장합니다.

이 불상의 또 다른 특징은 매우 큰 불상의 발입니다.

높이는 3M, 너비는 4.5M라고 합니다.

와불상을 보고 돌아 나오면 복도에는 108개의 그릇이 있습니다.

20밧을 주면 동전으로 바꿔주고, 소원을 빌면서 108개의 그릇에 동전을 던지면 됩니다.

저희도 열심히 부처님께 빌어보았습니다.

더운 날씨에 당 충전과 카페인 충전은 필수

3월에 방문한 방콕은 너무 더웠습니다.

조금만 걸어도 땀이 나고 금방 지치기 쉬운 날씨였습니다.

참고로 방콕은 3월부터 여름 시작이라고 합니다.

너무 더운 날씨에 시원한 망고가 절실하게 생각이 납니다.

왓포를 둘러보고 나와 타띠안 시장으로 갑니다.

한국에서 비싸기만 한 망고가 1봉지에 20밧입니다.

떨어진 체력 보충을 위해 한 봉지 구매 후 나눠 먹었습니다.

망고로 체력 보충을 한 후 그랩을 호출하여 미리 저장해 둔 카페로 이동합니다.

왓 포에서 그랩으로 10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Leap cafe'입니다.

흔히 많이 가는 카페는 가기 싫어 인스타그램으로 검색하여 찾아간 곳으로 결과적으로 한적한 분위기와 친절한 직원들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yaowarat 도로 근처에 있고, 오래된 건물 1층을 카페로 리모델링한 듯합니다.
카페 한쪽에는 안경원도 같이 하고 있으나, 구경은 해보지 못해 아쉬웠습니다.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어 다음에 혼자 갈 기회가 생긴다면 조금 더 여유롭게 즐기고 오고 싶은 카페였습니다.

카페인으로 끌어올린 체력으로 카페 근처 동네를 구경합니다.

마침 딸랏너이 골목이 걸어서 10분 거리라 걸어가 보기로 합니다.

딸랏너이 골목은 벽화마을이며, 아기자기한 매력이 돋보이는 골목입니다.

골목 안에는 유명한 홍씨엥꽁 카페도 있으며 후기는 다음에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